Brand | 열화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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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mm) | 137 x 196 x 18 mm / 296g |
Origin | 대한민국 |
ISBN | 9788930104265 |
쪽수 | 92쪽 |
Brand:열화당
작은집
₩15,000
르 코르뷔지에의 가족과 건축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작은 집』은 건축 역사에 길이 남을 탁월한 건축물들을 다수 남긴 ‘르 코르뷔지에’가 아직 자신의 건축 철학과 기량이 원숙해지기 이전에 레만 호숫가에 지은 ‘작은 집’이 어떤 의미였는지 살펴본 책입니다.
사보아 주택이나 롱샹 성당으로 잘 알려진 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를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스위스 레만 호숫가에 지어진 이 ‘작은 집’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집’이라고도 불리는 이 집은, 원래는 르 코르뷔지에가 나이 드신 부모님을 위해 지은 작품입니다. 그는 하고많은 작품들 중 왜 이 ‘작은 집’을 위해 몸소 편집하였는데, 이 집에 살게 될 가족에 대한 애정과 스위스 최초의 근대 건축물이라 할 수 있는 이 ‘작은 집’이 갖는 건축적 가치 때문일 것입니다.
당시 르 코르뷔지에는 경제적으로 부모님을 도울 여력은 없었지만, 부모님이 노후를 보낼 집을 구상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작은 집’은 이처럼 출발점에서부터 이미 경제적으로 절약해야 했던 배경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산상의 제약과 작은 규모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적 영감과 확신을 위축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의 건축적 상상력을 자극했고, 평생을 통해 탐구한 새로운 건축으로의 방향을 잡아 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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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
열화당은 오십 년 넘게 인문주의적 예술출판을 해 왔습니다. 만들기 까다롭지만 가치있는 책들, 이미 꽉 찬 서가보다는 빈 서가를 채우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완벽할 순 없지만 단단하고 부끄럽지 않은 도서목록을 채워나가기 위해 천천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릉 1815년, 서울 1971년, 파주 2004년
江陵 船橋莊의 사랑채인 悅話堂. 1815년에 건립된 이 건물이 함축하는 뜻을 이어 출판사의 이름을 지었다. 사진 주명덕, 1980.
강릉의 아흔아홉 칸짜리 조선시대 고택(古宅) 선교장(船橋莊), 출판사의 발행인이 태어나고 성장한 이곳에는 열화당(悅話堂)이라는 사랑채가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이들의 정다운 이야기를 즐겨 듣는다(悅親戚之情話)”라는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 마지막 구절에서 따 온 이 건물의 이름은 출판사 열화당의 모태이기도 합니다. 1815년에 건립되어 이백 년 가까운 역사가 서려 있는 이곳은, 많은 옛 서화(書畵), 전적(典籍)들이 수장 보존되어 있어서 예로부터 문인, 학자들이 모여 문사철(文史哲), 시서화(詩書畵)를 논하고 진리를 모색하던 학문의 사랑방이었습니다. 또한 문집과 족보, 옛 성현의 가르침을 담은 서책 등을 펴냈으며, 1900년대초에는 ‘동진학교(東進學校)’라는 신교육기관이 개설되는 등 학문과 교육이 이루어지던 유서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선교장의 열화당은 전통문화 보존의 산실이자 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가 배어 있는 담론문화의 장(場)이었으며, 활발한 지적 생산이 이루어지던 근대 아카데미였습니다. 출판사 열화당은 이러한 인문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제 강릉과 서울을 거쳐 파주 시대를 열어 나가는 열화당은, 지금까지 이어 온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지켜 나가며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예술을 위하여
열화당은 1971년, 미술과 시각매체, 그리고 한국전통문화 분야의 출판에 뛰어들어, 만들기 까다롭지만 가치있는 책들을 한땀 한땀 엮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출판은 고성장, 고수익의 논리가 지배하는 장(場)이 아니라 지적 생산자인 저자와 수요자인 독자의 교류와 발전을 위한 터전이라는 소신으로, 단단하고 부끄럽지 않은 도서목록을 갖추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사십여 년의 결실이 담긴 이곳에는, 고통 속에서 아름다운 영혼을 품고 태어난 예술작품처럼, 힘들고 더딘 작업을 거쳐 나온 구백여 권의 책들이 저마다의 빛을 발하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 한 권 한 권이 오래도록 살아남아 꼭 필요한 이에게 닿을 수 있게 하려는 열화당의 바람 또한 담겨 있습니다. 비록 부족하더라도 그 모두가 ‘우리 시대를 담아내고 이끌어 가는 책’이어야 한다는 소망으로, ‘한국문화의 미래를 떠받치는 책’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글과 그림의 정갈한 상차림에 분주합니다. 첫걸음을 내딛은 지 이제 사십여 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환경에 따라 그 모습은 다양해질지라도, 열화당의 이러한 마음가짐은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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