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민 작가’는 오래전부터 이어진 공예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 생활에서 점점 더 중요시되는 ⌈식食의 문화⌋를 위한 생활 식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식기들은 매우 가볍고, 실용적이며, 현대 식문화의 감성들과 잘 어울립니다.
또한 오랜 시간 조선의 백자를 연구해오며, 백자에서 발견한 간결하고 순박한 모습을 담아냅니다. 분청 계열 소지 흙과 섬세한 매트유 색상을 혼합하여 사용한 유약과 흙 사이의 미묘한 질감과 감촉은 인공적으로 흉내 낼 수 없는 고유한 도자기의 성격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