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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 열화당 |
---|---|
Material | 종이 |
Size (mm) | 142 x 220 x 21 mm / 344g |
Origin |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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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작가와 같은 이름과 나이, 배경을 지닌 주인공이 리스본, 제네바, 마드리드 등 유럽의 여러 장소를 다니면서 죽은 자들과 만나고 대화합니다.
돌아가신 부모, 옛 스승, 친구와 애인, 그리고 이름모를 선사시대 예술가 등 이제는 세상에 없는 망자들은 주인공의 발이 닿는 곳마다 나타나 말을 건넵니다. 그들은 주인공과 함께 경험했던 일들을 추억하거나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일깨워줍니다. 저자는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삶의 과정에서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의 해답은 그리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픽션과 에세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책은 존 버거 자신과 동일한 이름, 나이, 배경을 지닌 주인공을 등장시킴으로써 자전적(自傳的)인 요소를 가미해 자유로운 허구성과 실제 삶이 밀착된 현실성 모두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감각을 끌어와 자신의 삶 속에 들어왔던 무수히 많은 삶들을 추억하는 따뜻한 한 인물을 섬세하게 창조해냈습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념이 담긴 지적이고도 아름다운 이 소설은 공간의 경계와 시간의 한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명랑하고 유머가 넘치는 이야기들을 펼치는 한편, 읽는 이의 가슴에 애잔한 감수성을 환기시킵니다.
Brand | 열화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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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 종이 |
Size (mm) | 142 x 220 x 21 mm / 344g |
Origin | 대한민국 |